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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당안내

2017년 본당 사목지침

미사(성체성사)로 살아가는 신앙 공동체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희망찬 2017(정유)년을 시작하면서, 우리 본당 신앙 공동체는 미사(성체성사) 안에 드러나는 하느님 아버지의 자비를 묵상하고 마음에 새기며 실천하는 한 해를 보내고자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지난해를 자비의 특별 희년으로 선포하시며 점점 더 세속화되어가고 극단적인 삶을 선택하는 세상을 향하여 먼저 하느님의 자비를 촉구하셨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불신과 폭력, 이기적인 삶으로 불공평하고 정의롭지 못한 곳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상에서는 신앙인들 또한 강경한 노선으로 교회를 지켜야한다는 유혹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유혹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느님의 자비로 세속화된 세상에 맞서 참된 정의와 평화, 행복이 무엇인지 온 세상에 들어내는 것이라고 교황님은 강조하십니다.

폭력과 불신 그리고 극단적 이기주의에 맞서 승리할 수 있는 길은 우리 신앙인들 스스로 하느님의 자비로움으로 온 몸을 무장하여 이 세상과 맞서는 것입니다.
교황님은 이러한 하느님의 자비로움을 부드러운(내재적) 혁명이라고 표현하셨고 우리 신앙인들이 먼저 마음으로부터 부드러운 혁명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하느님의 자비’를 전향적으로 받아들이기를 간구하고 계십니다.

‘하느님의 자비’는 무엇일까요?
먼저 자비(慈悲)는 애념(愛念:사랑하는 마음)과 민념(愍念: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함께 포함하는 것으로 사랑과 연민이 동시에 마음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기적인 탐욕에서 벗어나고 넓은 마음으로 질투심과 분노의 마음을 스스로 극복할 때만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 자비의 뜻은 하느님을 만나 또 다른 자비(Misericorde)를 이루게 됩니다.
하느님의 자비는 애념과 민념을 실천으로 옮기는 구체적인 사랑의 행위를 통해야 만이 이루어집니다.

성경 속에 나타나는 하느님의 자비는, 잃어버린 아들(루카 15,11-32)의 비유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의 탐욕과 욕망의 화신이었던 방탕하고 죄 많은 아들을 끝까지 내치지 않고 기다려주던 아버지의 모습 속에서, 더 나아가 그런 초라해진 모습이 안쓰러워 꼭 껴안아주며 눈물을 흘리시던 아버지의 모습이야말로 하느님의 자비가 무엇인지를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성경 속의 아버지는 죄 많고 방탕했던 아들에게 용서의 눈물을 흘린 것이 아니라 아버지에게 돌아 와준 아들에게 고마움의 눈물을 흘린 것입니다.
하느님 아버지의 자비는 이와 같이 모든 것에 고마움을 느낄 때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 아버지는 언제나 우리를 껴안아주시고 우리가 힘들고 지쳐있을 때 위로해주시고 우리의 아픈 마음을 보듬어주시고 우리와 함께 눈물을 흘려주십니다.

하느님의 자비는 잃어버린 아들의 비유에서 나오는 아버지의 마음을 느낄 때 비로소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자비를 체험하기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 자신이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야하겠습니다.
잃어버린 아들의 비유에 나오는 죄 많은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연민의 정과 끊임없이 기다려주고 인내하는 바다같이 넓은 마음을 주님께 청해야겠습니다.

미사(성체성사)는 사랑과 자비의 샘입니다!

예수님은 살아생전에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시면서 그들의 삶의 애환과 고통에 마음 아파하셨고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정을 나누고 사랑을 나눴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을 위해 당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 때 식탁에 놓인 빵과 포도주를 들고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후,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받아먹어라. 이는 내 몸이다. 그리고 이 잔을 받아마셔라. 이는 내 피의 잔이니 죄를 사하여주려고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흘릴 피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미사경본)

예수님은 미사 중에 매일 먹고 마시는 육신의 음식인 빵과 포도주 안으로 들어오시어 함께 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쪼개진 빵이 되심으로서 하느님 아버지의 자비와 사랑을 언제나 우리에게 나누어주고 계십니다.

우리가 매일 미사(성체성사)를 드리는 것은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을 느끼고 체험하고 받아들이기 위해서입니다.
미사 중에 우리가 예수님의 몸이신 성체를 먹음으로서 우리는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의 은총을 받고 사랑이신 예수그리스도와 일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미사를 통해서 하느님의 자비와 예수님의 사랑을 매일매일 마음에 품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미사를 매일 드리면서, 하느님의 자비와 예수님의 사랑을 깨우치는 신앙의 삶을 살도록 올 한해 기도하며 노력해야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거칠어지고 세속화된 언어표현을 신앙의 언어로 정화시켜 나아갈 수 있도록 부드럽고 온화한 말과 행동이 몸에 배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 안에서 화내지 않고 분노하지 않으며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는 신앙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자신이 먼저 자비로워지지 못한다면 결코 이웃을 향한 자비는 불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미사를 통해 우리의 삶이 변화될 수 있도록 언제나 기도해야겠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만나는 사람들을 하느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품어주고 배려해주고 위로해주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아울러 불쌍하고 가난한 이웃 형제들을 보호해주고 그들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신앙인이 되어야겠습니다.

2017년 일상의 삶 속에서 매일 드리는 미사 중에 자비하신 하느님을 만나 우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 자비로운 가정과 자비로운 신앙 공동체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그와 같이 되도록 기도해야 되겠습니다.

  2017년 1월
  천주교 서울대교구 혜화동성당 주임신부 홍기범 바오로

사목위원회 구성

평신도사도직협의회 기구표

평신도사도직기구표 총회장 총무 가정교육생명분과 기획분과 남성구역분과 문화시설분과 사회사목분과 선교분과 성전보존분과 시니어분과 여성구역분과 전례분과 재정분과 청년분과 청소년분과 홍보분과

구성원

직책 성명 세례명
사목회장 탁원제 사무엘
사목총무 이정일 루도비꼬
여성총무
가정교육생명분과장 백병성 요아킴
기획분과장 박재욱 토마스
남성총구역장 정재오 스테파노
문화시설분과장 안찬 카르타고
사회사목분과장 이용연 안드레아
선교분과장 최광식 베네딕도
성전보존과장 박영규 요한
시니어분과장 한명숙 요안나
여성총구역장 김정이 아녜스
전례분과장 최명길 라파엘
재정분과장 허주태 요사팟
청년분과장    
청소년분과장 김철련 스테파노
홍보분과장 안지은 이아